[뉴스포커스] 신규 확진 668명…89일 만에 최다 기록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 넘게 발생하며 하루 만에 6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확진자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백신 확보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조기 도입을 위해 협의 중이라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68명으로 하루 만에 500명대를 건너뛰고, 600명대로 늘었습니다. 지난 2월 중순에도 이렇게 하루 만에 400명대에서 600명대로 늘어난 적이 있긴 했는데요. 4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봐야 할까요?
혹시 교수님, 하루 만에 이렇게 확진자 증가 폭이 커진 이유는 뭔가요? 증가 폭 확대의 의미도 짚어주시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도 500.6명으로 2.5단계 범위를 넘었습니다. 이 수치가 500명을 넘은 건 80일 만인데요. 지금 발생하는 확진자는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에 감염된 사람들일 텐데, 당분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까요?
교수님, 작년 말까지만 해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감염이 많았는데요. 최근엔 젊은 층의 감염이 더 많아졌어요. 비교를 하면 최근에 위험도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어떤가요?
정부가 오늘 생활 방역위원회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조정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인데요. 현재 상황이라면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에서 한 단계씩 격상해야 하겠지만 방역 피로도와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부가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까지 내놨지만, 확진자 숫자가 늘어 이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국민들에게 방역 완화의 잘못된 신호를 줬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부턴 주요 감염 사례들을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어린이집과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어린이집에선 시설 대부분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감염이 꽤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이 어린이집 원장은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당국 조사에서 사망 열흘 전쯤부터 몸살 증상이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이집에 바이러스가 잔뜩 있었고, 교사 2명도 몸살 증상이 있었는데요. 경각심이 너무 부족했던 거 아닐까요?
다음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유흥시설 발 집단감염의 n차 감염이 끝이 없는데요. 이번엔 원양선사 사무실이 밀집한 복합건물로 번져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들 중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환자가 15명이나 됩니다. 부산에서 4차 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 정도 상황이면 부산지역 전역에 숨은 감염자들이 많이 있다는 뜻인데요. 유흥업소 종사자뿐 아니라 부산 전역에 걸친 선제검사와 같은 뭔가 특별한 방역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대전 사례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대전에선 한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확진자로 인해 학생들 가족과 같은 학교 학생들까지 잇따라 감염됐다는 소식입니다. 학원과 학교 감염도 심각해 보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꼭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현재 수준의 지역감염 상황에서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선제적으로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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